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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상실의 시대 잃어버린 기억, 잃어버린 꿈, 잃어버린 사람_ 나는, 요즘 상실의 시대 속에 살고 있다. 왜 자꾸 잃기만 하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삶 속에서 얻는 것도 분명 있기야 하겠지만, 그것들은 내가 잃는 것에 비하면 너무나 작게만 느껴진다. 플러스의 기쁨보다 마이너스의 아픔이 늘 곱절로 느껴지기 마련이니까. 가장 큰 분실로 나는 나를 잃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 갑자기 무기력해진 나는 울며 집에 들어왔다. 소리를 지르며 한 시간을 울었다. 엉엉, 우는 내 모습을 보니 더 내가 미워져서 쉬이 울음이 그치질 않았다. 그렇게 울면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온전히 욺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내가 왜 울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느라, 나는 제대로 울지 못했다. 머리가 아팠다. 나는, 뭘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는 나를.. 더보기
늬에게 사람이 사람에게 받고 싶은 마음이 우리와 다름을 알았을 때 슬퍼진다.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수줍은 내 가슴밖에 훔칠 게 없다. 2007. 유월 11일 00:40 J 더보기
이천십년사월팔일, 마포구청 꽃아, 예뻐라. 더보기
루미큐브 머리 쓰는 거 질색, 단순한 내겐 너무나 어려운 루미큐브. 더보기
민트 정글Mint Jugle 다음에는 함께 가요, 더보기
거짓말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단 한 번도 남의 것을 탐한 적이 없다고. 그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거짓말이어서 듣는 사람도 그것이 거짓말임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무언가를 바란 적이 없다는 말과 같으니까. 더보기
as time goes by 시간이 갈수록 채워지는 테이블, 그와 다르게 내 앞자리는 여전히 텅 빈 채_ 더보기
그리스집 더보기
변화 그간 나는 사랑은 같은 곳을 보는 것이라 생각했다. 같은 곳을 보지만, 물론 그 시각에는 차이가 있고 그 시각의 차이를 서로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따금,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란 생각이 들곤 한다. 나를 보는 너의 눈 속에, 너를 보는 내가 보인다는 게 어떤 건지, 그게 얼마나 마음 따스해지는 일인지, 지금 네가 보는 모든 세상이 나라는 사실이 얼마나 가슴 벅차오르는 일인지_ 더보기
행복하세요? 누군가 내게 "지금 행복하세요?" 하고 물어온다면, 나는 아마 그 자리에서 눈물을 펑펑 쏟을 것만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