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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다림 (6) 201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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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건너편 2010.02.04
  8. (2)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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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from 바람이 될래 2010.11.08 17:54



자전거 타다 넘어지는 건 이제 연례행사로 자리잡을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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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나 2010.11.09 00: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소식 들었다 ㅋㅋㅋ다리는 괜찮은교;;



 
어느 화창한 가을 아침, 나는 문득 어떤 사실―내가 좋아하는 사람, 계절, 사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내게서 멀어지고 있다는―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은 멈출 생각을 않았고 멀어져가는 그들을 나는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좋아하는 것들이 점점 우리에게서 멀어질 때, 우리는 슬퍼진다. 그것들이 우리의 탓으로 인해 멀어지는 게 아닐 때, 우리는 더더욱 무기력해진다. 세상은 너무나 폭력적이어서, 우리는 그 폭력을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받아들이고 말았다. 이토록 우리는 모두 나약하지만, 우리 중에서도 분명 더 약한 자와 덜 약한 자는 존재한다. 덜 약한 자는 더 약한 자를 지배하려 들고, 더 약한 자는 덜 약한 자에게 기대려 든다. 우리는 누군가에게서 멀어지면서, 누군가가 멀어지는 걸 무기력하게 바라보면서, 슬퍼하면서, 순응하면서, 지배하면서, 기대면서 그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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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yuna 2010.11.05 12: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모든 것은 차창을 스치고 지나가는 풍경 같아요..
    마음 속에는 남지만 나에게 없는..

    역시나 좋은 글, 좋은 사진..
    아립님은 늘 내 마음 울리고 가요.. ㅎㅎ
    너무 좋아

    • 我立 2010.11.07 01: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결국 모든 건 순간인가봐요, 엉엉.
      그럼에도 늘 '나', '너', '우리'가 인식된다는 게 신기해요.

      언니, 요즘 많이 바쁜가요?
      사진이 천-천-히, 올라오는 듯!

  2. 2010.11.30 09: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기다림

from 샐러드 기념일 2010.08.30 21:02
  남겨지는 건, 쓸쓸하고 외로운 일이며 상대의 부재를 절감하게 되는 일이에요. 떠난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을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나, 남겨진 사람에게는 구멍 하나가, 그것도 아주 크게, 생기게 되죠. 그 구멍을 무엇으로 어떻게 메울지는 남겨진 사람의 몫이라고 떠넘기는 건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상대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건 반칙, 아닌가요?
  나는, 당신 없는 일상을 어떤 식으로 보내게 될까요. 기다림. 기다리는 날들. 기다리는 중. 당신을 기다림에 있어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할까요.

  나는 두려워요. 내겐 당신의 흔적이 지나치게 많아, 한꺼번에 찾아와 크게 날 휩쓸고 갈 것만 같아서. 물론 문뜩문뜩, 하나씩 찾아오는 것도 두렵긴 매한가지지만. 그래요, 결국 난 두려운 거예요. '우리'의 '공백'을 인식하는 것이. 그리고 '우리'의 '공백'이 행여, 끝나지 않는 건 아닐까. 당신의 부재가 가져올 많은 변화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음이.

  어제는 너무 지나치게 '우리'의 '공백'을 의식한 나머지 미처 의식하지 못하던 것들에까지 눈을 뜨고 말았어요. 그리고 사실, 요즘 우리가 하던 많은 행위에 뭐든 마지막이란 말을 붙여 의미부여를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다음다음날, 그 마지막이 진짜 마지막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자마자, 우리에겐 아직 마지막, 이란 말을 붙일 게 없음을 알았어요. 우리에겐 다만 '우리'의 '공백'이 있을 뿐인 거예요.

  건강해요. 종이편지는, 이따 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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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yuna 2010.08.31 15: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애써 의미부여할 것 없이 공백은 공백일 뿐이고
    안타까운 마음은 애틋하게 더해가겠지만
    그로인해 몰랐던 소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적어도 난 그래서
    그 이후 더 충실하게 보낼 수 있었다고 그렇게 생각해요..

  2. grey9rum 2010.09.01 17: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러니까. ㅅㅌㅋ 이제 그만. ㅋㅋㅋ

  3. 2010.09.03 08: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봄봄

from 바람이 될래 2010.03.24 13:29








봄을 봄.

봄 봄.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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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nmoon 2010.03.24 18: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늘 부는 바람은 차갑다기보다 상쾌하더라..
    봄이 오긴 오나봐~=)

  2. syuna 2010.03.25 11: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되려 요즘이 봄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해지는 거 같아요..
    손 끝에 다 온거 같은데 닿을락 말락한 상태에서 마음 애타게 해서..

  3. grey9rum 2010.03.25 22: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분까지 상큼하게 하는 사진과 글. 이네요 :)

  4. 2010.03.27 21: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따뜻한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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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ange 2010.03.13 11: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저손잡이 어쩔꺼에요 ㅎㅎ

    • 我立 2010.03.15 14: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손잡이까지 파랗게 칠했더라구요!
      사람들이 저게 문이라고 인식을 잘 못하니까
      지금은 출입문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답니다:-)


      아, 저 문을 열면 안은 새빨개요!

  2. warmblue 2010.04.29 15: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아중에 만날때 조그맣게 인화해서 선물로 줘. 받을수 있을까? :)

집·사람

from 언제나 아메리카노 2010.02.24 16:56






  처음 봤을 때 가게 이름이 지방사람인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집·사람이었다.
  그리고 카페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술집 겸 카페였다. 딱 한 번, 가봤는데 은근히 가게가 예쁘다. 정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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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from 언제나 아메리카노 2010.02.04 00:27













건너편 자리에 그대 없음에,
I'm perfectly lonely.

Tag // C1, centuria100, 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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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좌우대칭의 나 2010.02.03 19:54


  인형이 다 차지하고 있는 침대, 나만 아는 기념일로 가득한 달력, 방임되고 있는 나의 물건들과
  유기된 나_ 


 허나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공간.


Tag // C1, centuria100, 我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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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yuna 2010.02.09 1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리락쿠마들이!!!!




    아..부러워요;ㅁ;

from 바람이 될래 2010.01.19 16:18

  눈을 떠 보니 설국이었다. 이렇게 많은 눈을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눈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썼다. 액체가 고체가 되면 부피가 커진다는데, 이게 비로 왔다면 얼마 되지 않았겠지.
  문득 성악설을 주장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렸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파괴하는 것을 좋아한다던 나의 주장. 자신이 '파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각없이 파괴를 한다고. 그러니까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가끔은 아주 나쁘기도 하다고. 그땐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내가 좋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싫다.






Tag // C1, PRIMERA200,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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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1010

from 언제나 아메리카노 2010.01.14 18:04
















  2010년이 되고 제일 자주 간 카페, cafe1010(카페일공일공).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1010 BEER SET.
  노리고 있는 메뉴는 t
o y meal.
  1010 BEER SET는 병맥주 한 병에
  샐러드, 소시지, 베이컨, 나쵸를 주는데 8,500원밖에 안 한다.

  대신 t o y meal은 핫도그인데 6,000원이나 한다.
  한정판 장난감을 주긴 하지만 핫도그 치곤 비싸지, 암.
  이건 핫도그를 먹고 장난감을 받는 게 아니라
  장난감을 받기 위해 핫도그를 먹는 수준.
근데 조금 갖고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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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emone 2010.01.15 08: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꼭 먹고야 말겠심뉘돠!! ㅎㅎ;;

  2. r u r i 2010.01.19 04: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ㅁ' 나도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