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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벚꽃놀이 학교의 벚꽃은 내겐 3년 만이었다. 2007년엔 교생실습으로, 2008년엔 일본에 있느라, 2009년엔 히키코모리를 하느라 보지 못했던 학교의 벚꽃. 대학 캠퍼스의 낭만은 그 당시를 함께 하던 이들이 있어야 완성된다. 함께 그리워하고 즐거워할 친구가 있어야 추억은 완성된다. 3년 만의 벚꽃, 구름 낀 하늘. 그럼에도 간간히 구름 사이로 얼굴을 보여주던 햇살에 흥분한 나는 필름 리와인딩도 까먹고 카메라 뒤뚜껑을 열었다. 사진을 시작한 지 햇수로 5년 만에 처음이었다. 더보기
Brunch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과 연한 커피. 베이글에 곁들이는 블루베리 잼, 그리고 크림치즈. M.Y.M.P의 앨범이 들어 있는 mp3 player와 일기가 한 달이나 밀려 있는 일기장. 후에 리필한 커피는 연하지 않았지만, 더보기
Especially for you 언젠가 너만을 위해:-) 더보기
Vivid Color의 오후 비타민 D가 필요한 날엔 햇빛 샤워:-) 더보기
April Story 4월 이야기 더보기
Cafe 日々 정확히 1년 하고 5일, 그러니까 370일만이었다. 日々히비를 찾은 건. 아니, 그 후로 몇 번 찾아간 적이야 있었다. 늘 그리워 하던 곳이라 발길이 절로 가곤 했다. 하지만 갈 때마다 히비는 만석이었다. 내가 왜 그렇게 히비를 그리워했는지는 나로서도 알 수 없다. 그날 먹었던 에비카레가 그리웠던 것인지, 그날 만났던 사람들이 그리웠던 것인지, 비 내리던 그날의 공기와 분위기 속의 내가 그리웠던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370일만에 찾은 히비에서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에비카레를 주문했다. 추억을 먹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문득 생각했다. 아무리 괴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추억할 수 있는 행복한 순간 단 하나만 기억하고 있다면, 우린 다시 웃을 수 있다고. 더보기
공기로 만든 노래 내게만 들리는 더보기
Be Sweet On 사진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기념하고 싶은 날에 기념하고 싶은 장소에서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람과 15th April, 2010 @Be Sweet On 더보기
오후만 있던 일요일 사실은 목요일 2010년 4월 15일 더보기
늬에게 요즘 가장 좋아하는 장소, 카페 늬에게:-) 창밖으로 보이는 벚나무도 예쁘고, 내리쬐는 햇살도, 불어오는 바람도 살랑살랑, 기분 좋은 곳. 오늘은 연한 커피에 크림치즈케이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