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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160NC

오후의 시간 눈부셨던 오후의 시간, NAYA café. 나야 카페의 사과파마산치즈케이크, 는 그 전날 밤, 한 시간을 서럽게 펑펑 울었을 정도로 네게 느꼈던 서운함을 어디론가 사라지게 했다. 오히려 네가 나와 함께였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게 했다. 그 순간을 담아 네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네가 왔다. 너는 아이스 초콜릿을 주문했다. 우리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오로지 둘만의 것이었던 오후의 시간, 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 더보기
NAYA café 지난 오월의 어린이날,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이 카페가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공간일 줄은 몰랐다. 사과파마산치즈케이크, 완전 강력 추천:-) 더보기
아이미마인imemine imemine i me mine 아이미마인 너무 더워 녹아버릴 것 같던 날, 유자에이드와 딸기빙수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어디에?) 더보기
오후에 쓴 편지 당신의 편지를 쥐고 있으면, 제일 먼저 느껴지는 건 당신의 따듯함이에요. 당신이 노래할 때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것과 똑같은 따듯함. 그 따듯함에 내 몸을 꼭 대고 눌러 보고 싶지만 참아요, 왜냐하면, 기다리면, 그 따듯함이 사방에서 내 몸을 감쌀 테니까요. 당신의 편지를 다시 읽고 당신의 따듯함이 내 몸을 감싸면, 어느새 당신이 쓴 말들은 먼 과거가 되고 우리는 함께 그 말들을 돌아보죠. 우리는 미래에 있어요. 알 수 없는 미래가 아니에요. 우리는 이미 시작된 미래 안에 있어요. 우리는 우리의 이름을 단 미래 안에 있는 거예요. 내 손을 잡아요. 나는 당신 손목에 있는 상처에 입을 맞춰요. 당신의 아이다 존 버거(2009), 김현우 옮김, A가 X에게: 편지로 씌어진 소설, 열화당. 더보기
"사주세요, 꽃:-)" 내 마음 시들기 전에, 따뜻한 관심과 촉촉한 사랑을 주세요. 더보기
심플브런치세트 브런치 카페brunch cafe, 민트 정글mint jungle의 메뉴 중 하나 심플 브런치 세트simple brunch set 6,500원 더보기
제닥 빙수 작년 여름에는 제닥에서 빙수를 늦게 시작했었다. 누군가의 맛있다는 말에 먹어보고 싶어서 안달이 났을 때엔 바빴고, 같이 먹을 사람이 없었고(2인분이니까), 병원에 입원해야만 했다. 퇴원을 하고 제닥 빙수의 끝물이던 9월 말에 그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닥 빙수를 먹었다. 사실 지금은 그때 먹은 제닥 빙수의 맛 같은 건 기억도 나지 않지만 행복했던 것 같다. 퇴원을 했고, 그렇게 여름 내내 노래하던 제닥 빙수를 시즌이 끝나기 전에 먹을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선생님이 퇴원 기념이라고 돈을 덜 받으셨던 것도 같다. 어쨌든 올해는 6월부터 제닥에서 빙수를 시작했다. 지금 이 사진은 올 들어 세 번째 먹었던 빙수의 사진. 7월에만 세 번 제닥에 갔고, 갈 때마다 나는 빙수를 시켰다. 시즌 메뉴니까, 여름에 잔뜩.. 더보기
오후 서교동 칠월 2010 더보기
구인광고 좋아하는 가게, 민트 정글Mint Jungle. 어느새 도장을 다 찍어서 다음엔 공짜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다. 하우스 와인도 안 마셨는데, 음음음- 같이 가실 분 모집합니다:-) 더보기
upstair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