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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원래 나는 맥주를 마시지 않았다. 왜였을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부모님 몰래 홀짝홀짝 마셨던 술이 맥주여서가 아닐까? 고등학교, 몇 학년이었는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 당시 나는 여름만 되면 방황을 했었다. 내 감정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힘들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저 내 감정이 버거웠었다. 때마침 집에는 나 혼자뿐이었고, 냉장고 안에는 맥주 한 병이 있었다. 병째 마셨던 것 같다. 마시고 밖에 나와 동네를 산책하면서 울면서 노래를 불렀던 것 같다. 그랬던 것 같다. 취하지 않았지만, 취했다고 믿고 싶었다. 요즘 나는 거의 매일 맥주를 마시는 것 같다. 냉장고에는 맥주로만 가득 차 있다. 소주만 마시던 나는 이제 맥주만 마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어떤 친구는 소주만 마시던 내가 그립.. 더보기
아침 신도림 역, 아침 더보기
아침 인천에서의 마지막 출근하던 날 아침 더보기
아침 발걸음도 가벼운, 즐거운 나의 출근길:-) 더보기
덩치 큰 쿠키 이제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GD의 덩치 큰 쿠키 더보기
1/8 or 8 1/8초만 숨을 참고 기다리면 될 줄 알았어. 1/8초일 리가 없는데도 1/8초라고 믿었어. 딱 1/8초만큼만 딱 그 만큼만 기다릴 각오를 하고 숨을 참았는데, 기다렸는데_ 딱 그 만큼만 기다리려고 했는데, 난 아직도 기다려. 더보기
아침 가을이다. 나는 슬며시 내년 봄볕을 기대해 본다. 더보기
아침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하게 되면서 나의 출근길도 자연스레 바뀌었다. 지긋지긋한 신도림 역, 그래도 가끔씩 위안이 되어주던 당산철교에서의 풍경과 헤어지게 되면서 대신 나는 플라타너스가 그려내는 그림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더보기
キレイキレイ 라벨이떨어졌어도알수있는키레이키레이,무지루시료-힌통그리고내가좋아하는스펀지밥과별가.제닥의화장실마저도좋은이유. 더보기
난 분명히 말했어. 그러니까, 비겁한 건 내가 아니라 너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