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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160VC

Restart :-) 아주 오랜 시간을 집에서만 보냈다. 불투명한 미래와 불안한 내 환경과 가난한 내 마음을 어떻게든 이겨내보려고, 그 지긋지긋한 우울에서 탈피하고자 집을 나섰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것도 낯선 사람을. 그래야 내가, 내가 아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느 날 동생이 가져온 페트병 밀크티에 반한 나는, 밀크티 마니아가 되어보겠다고 밀크티를 찾았다. 밀크티는 비스윗온의 메뉴에는 없었지만, 우유 조금과 설탕을 부탁했다. 맛이 어땠냐고? 아주, 맛있었지:^) 그래서 나는 조금씩 원래의 나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April, 2009 더보기
野球ゲーム 「嫁さんになれよ」だなんてカンチューハイ二本で言ってしまっていいの "시집와라", 라니 겨우 캔맥주 두 병에 말해 버려도 되는 거니? 더보기
風になる 四つめの誘い断る日曜日なんにもしない私の時間 네번째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 일요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의 시간 더보기
八月の朝 君を待つ土曜になりき待つという時間を食べて女は生きる 너를 기다리는 토요일, 기다림이란 시간을 먹으며 여자는 살아간다 더보기
路地裏の猫 朝刊のようにあなたは現れてはじまりという言葉かがやく 아침 신문처럼 네가 나타나 시작이란 단어가 빛난다 더보기
八月の朝 落ちてきた雨を見上げてそのままの形でふいに、唇が欲しい 떨어지는 빗방울을 올려다보다 이대로 불현듯, 너와 입맞추고 싶어 더보기
風になる ただ君の部屋に音をたてたくてダイヤル回す木曜の午後 단지 네 방에 소리를 내고 싶어서 다이얼을 돌리는 목요일 오후 더보기
待ち人ごっこ 約束のない一日を過ごすため一人で遊ぶ「待ち人ごっこ」 약속 없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 혼자서 하는 '기다리는 사람 놀이' 더보기
風になる  君のために空白なり手帳にも予定を入れぬ鉛筆書き 너 때문에 텅텅 비어있는 수첩, 다른 약속 하나 쉬이 못 잡고 그저 연필로 끄적끄적 더보기
いつもアメリカン 愛された記憶はどこか透明でいつでも一人いつだって一人 사랑 받은 기억은 어딘가 투명해서 언제나 혼자, 언제까지나 혼자인 듯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