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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흐르는 순간을 고정시키는 사람. 다만, 아주 천천히 흐르는 순간을 빠른 속도로 고정시킨다. 빨리 흘러가는 것에는 자신이 없다. 그래서 거의 정물을 찍는다. 스냅, 이라고 불리는 사진을 찍지 '못'한다. 찍지 않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는 자신이 없다. 그 흐름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 나는 그냥 여기 서 있을래. 나아가진 않아도, 적어도 쓰러지지 않는 나는 我立이니까. 더보기
綠色光線 서교동 357-2 cafe 녹색광선, 커피도 버거도 아직. 영화도 아직. 더보기
옆에서 너랑 소풍놀이:-) 뒹굴뒹굴, 빨리 옆으로 올 것! 어흥어흥, 더보기
오후 서교동, 2011 더보기
キミハワタシノマイニチ、日々 너와 처음 만난 날, 너 없이 갔던 곳. 그날 이후로 君は私の毎日、日々。 더보기
airport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다시 맨체스터공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비행기는 캔슬되어 있었고 다음 비행기는 2시간 후에나 있었다. 그런데 그 비행기마저 딜레이되어, 비행기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이륙했다. 11시가 넘어 히드로공항에 도착했다.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엘리펀트앤카슬 역에 도착했을 때 12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2 0 0 7 0 6 2 7 @Manchester Airport in Manchester(England) 그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저 시간들을 보냈을까. 먼저 런던에 도착해 있을 친구들과는 연락할 방도가 없었고, 이미 공항 안으로 들어와 버린지라 다시 밖으로 나가기도 귀찮았던 것 같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난 무얼 했더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시 생각해 보니 애들과 잠깐 통화.. 더보기
오후, 사과 어느 오후, 혼자서 걷다가 발견한 사과. 뉴튼의 사과도 아니고, 스티브 잡스의 사과도 아닌 서교동 오후의 사과. 미안. 더보기
가을, 오후 가을, 조금씩 겨울. 조금씩, 다가오는 재회의 날. 더보기
빈, 자리 또 다시 느껴야 하는 빈, 자리. '우리'의 공백. 나는 잘 견딜 수 있을까요. 더보기
a cup of coffee and iPhone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