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立'에 해당되는 글 15건

  1. 何者 2014.04.27
  2. 빼꼼:) (2) 2013.10.30
  3. Fine. Thank you, and you? (3) 2012.10.31
  4. 기린아 (4) 2012.06.05
  5. 고마워, 봄 (6) 2011.04.29
  6. Converse (4) 2011.03.21
  7. 양말 자랑 (4) 2011.01.03
  8. 我立 (8) 2010.09.13
  9. 지난 여름 (6) 2010.09.08
  10. 안녕하세요:-) (6) 2010.06.30

何者

from 좌우대칭의 나 2014.04.27 21:08

 

 

"나, 너는 또 하나의 계정을 잠그거나 트위터를 삭제하지 않을 거란 거 알고 있었어. 왜냐하면 넌 자신의 트위터를 엄청나게 좋아하거든. 자신의 관찰과 분석이 최고로 날카롭다고 생각하잖아. 종종 다시 읽어 보곤 하지? 신경안정제, 손에서 놓을 리가 없지."

 

아사이 료(2012). 《누구》. 권남희 역(2013). 은행나무

 

 

 

역대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이라는 타이틀만으로 굉장히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화자가 니노미야였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읽는 내내 그의 생각에 공감했는데, 막판에 가서 보니 화끈거림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종종 나는 진짜 내가 여기에 있을까, 란 생각을 한다.

일상을 공유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도 모두 내가 만든 공간이지만 그곳에 진짜 나는 없다. 거기에는 행복한 모습만을 '골라' 보여 주는 내가 있을 뿐이다. 그냥 적당한 이야기를 나누고 적당한 것을 보여주고 적당하게 액션을 취한다. 물론 그중에는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그 정도의 관계면 됐지, 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알던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게 두려운 것도 그런 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관계를 깊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은 그 사람이 안 소중해서라기보다는 그만큼 관계가 돈독하지 않기 때문에 환상(나의/그 사람의)을 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PC통신이나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나는 수많은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만났다. 그때는 어렸기 때문일까, 운이 좋았던 것일까. 좋은 사람들을 잔뜩 만날 수 있었고, 소중한 연이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온라인의 만남을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을 수 있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만나고는 싶은데, 그게 잘 안 된다. 사람에게 크게 상처받은 기억도 상처를 준 기억도 없지만, 어쩐지 두렵다.

 

세컨드 계정 같은 건 없지만, 그냥 내가 하는 모든 SNS가 세컨드 계정 같은 느낌이라 어쩐지 슬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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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from 좌우대칭의 나 2013.10.30 11:32

 

 

지난 유월,

제주 비움게스트하우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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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koman 2013.11.02 20: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오랜만에 빼꼼 :) 해봅니다 ㅎㅎ

 

나는 어른들이 보기에 별로인, fine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본의 아니셨겠지만, 어쨌든 내 마음은 상처받은 시월의 마지막 날.

내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기분이 들어 비참했고,

무언가 억울해 눈물이 흘렀다.

 

 

I'm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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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없는 노래 2012.11.03 21: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토닥토닥,
    파인하지 않으면 뭐 어때.? 그저 그런 애들보단 백배 낫지.-

  2. arip 2012.11.05 00: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쩌면 나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콤플렉스덩어리가 되어서 상대방의 호의 섞인 말도 그저 무조건 나를 비하하는 말로 받아들이고, 상처받는 그런 사람.

기린아

from 좌우대칭의 나 2012.06.05 01:20

 

 

 

기린아(麒麟兒) 명사

지혜와 재주가 썩 뛰어난 사람

 

 

우리나라 20대 젊은이 중에 기린아란 말의 뜻을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기린아와 기린이 큰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몇 명이나 될는지.

어쨌든 나는 기린이 좋은 기린아, 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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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박, 오렌지 2012.06.05 20: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난 기린아 뜻을 아는 30대닷! 응? ㅜ_ㅜ

  2. 한나 2012.06.15 23: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왕 또하나 배웠네요!

고마워, 봄

from 좌우대칭의 나 2011.04.29 11:42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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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나 2011.04.29 12: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뭐~가?

  2. 63c 2011.04.29 23: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깨알같은 세팅의 중요성.

Converse

from 좌우대칭의 나 2011.03.21 16:15













  하나, 많은 사람들이 내가 컨버스를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두울, 대체 왜 그렇게 생각할까?
  세엣, 그렇다고 내가 컨버스를 안 좋아한다는 건 물론 아니다.



  그나저나 당신, 신발끈 맬 때마다 내 생각, 하고 있나요? 나는 신발끈을 맬 일이 없어도 늘 당신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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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3c 2011.03.21 20: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815 밴드- 신발끈을 맬 때마다

  2. 친절한민수씨 2011.03.22 12: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루저인 관계로 컨버스는 피합니다 ㅋ

양말 자랑

from 좌우대칭의 나 2011.01.03 20:08


햇빛에게 양말 자랑
아, 따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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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koman 2011.01.03 20: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개인적으로 회색에 흰색 줄무니 패턴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라 해요 :)

  2. 2011.01.04 07: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我立

from 좌우대칭의 나 2010.09.13 20:51



나, 를 설명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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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여운귤 2010.09.14 18: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 까페, 책, 음식.....

    까페를 자주 가시는 것 같구.. ㅎㅎ

    인스탁스도 써봐야겠어요~

    저도 언젠가 걱정없이(?)필름을 쓰는 날이 오겠져 ~_~

    • 我立 2010.09.14 19: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한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어떤 물건이 그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다는,

      내가 갖고 있는 어떤 물건이 나를 나타낼 수 있다면,
      그것은 뭐가 될까 궁금해 하면서 제 물건들을 바라보는 걸 좋아해요.
      제 것들이라 제겐 너무 친숙한 것들을,
      이따금 조금 멀리 떨어져 바라보면 낯설기도 하고, 정말 내 것이라 느껴지기도 하고.
      뭐, 그래요.

      그래서 제 물건도 그렇고,
      주변 사람의 물건 사진을 찍으려고 해요.
      인물 사진은 잘 못 찍지만, 사물은 적어도 망치기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놓고 사물 포트레이트, 라 이름 짓는 거죠.


      아, 저는 필름 걱정 잘 안 해요.
      워낙에 많이 안 찍어서, 흐흐흐.

    • 구여운귤 2010.09.15 06:25  address  modify / delete

      음 그렇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이신것 같아요..

      저는 아는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아서 그냥 모르는 사람들의 물건(?)을 많이 찍는 편이에요..

      어떤 구조물이나 버려진 물건들.. 혹은 그냥 온사방에서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요..

      전봇대아래 버려진 쓰레기들.. 떨어진 담배꽁초.. 그냥 방치되어있는 의자.. 벽의 얼룩등등..

      요컨대..
      지하주차장 내리막길에 파여져있는 기다란 굴곡.. 그건 누군가가 손으로 직접 그었을것 아니에요..

      그 선을 그을때 생각이나.. 손떨림.. 혹은 내가 그었다는 어떤 일종의 징표..

      군대에 있을때 언덕에 계단을 만드는 작업을 한적이있었어요..
      그때 깨달았죠..

      도보의 벽돌하나.. 길에 그려진 페인트.. 나무들.. 모든것들이 사람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것을요.. 뭐 당연하겠지만..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무심코 지나치는 하나하나들이 땀으로 만들어진다는것을요.. .전에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죠 ㅎㅎ

      뭐 그런느낌이에요.. 주변의 신호라고 해야하나요..
      실제로 사진을찍는 주제가 signal이에요.. 주변에 넘쳐나죠..

      저 사진에 있는 물건들만 하더라도..

      유리를 만드는 사람의 손길.. 나무그릇을 만드는 사람..
      필름통을 만들어내는 기계를 만든사람.. 필름을 만든사람들..
      혹은저 인스탁스 카메라내부에 조립한사람의 손때가 묻어있을수도 있겠죠..

      ..ㅋ

      뭐 이런 느낌이에요.. 전..

    • 我立 2010.09.15 10: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람을, 사랑하시는군요:-)

  2. 2010.09.20 01: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grey9rum 2010.09.24 08: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깨끗하게 다 먹어치운 그릇들이 아립냥 다워요 ㅎㅎㅎ

지난 여름

from 좌우대칭의 나 2010.09.08 14:09

















 
지난 여름이라 포스팅 제목을 써 놓고, 대체 언제 여름이 지났지? 생각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여름이 지나갔다. 아니, 지나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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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0 11: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grey9rum 2010.09.10 11: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드디어 [지난] 여름이 되어가고 있어. . . :)

  3. aikoman 2010.09.14 16: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다음' 여름쯤에나 뵐 수 있을까요? ㅠ.ㅠ
    대신 제 동생을 보낼까요? ㅎㅎㅎ

안녕하세요:-)

from 좌우대칭의 나 2010.06.30 11:19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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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1 09: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aikoman 2010.07.01 22: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분위기 있어요 *_*

    반가워요~ ㅎㅎㅎㅎ

  3. Zeange 2010.07.07 09: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 저기 아립님 ㅋㅋ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