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立

from 좌우대칭의 나 2010. 9. 13. 20:51



나, 를 설명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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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여운귤 2010.09.14 18: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 까페, 책, 음식.....

    까페를 자주 가시는 것 같구.. ㅎㅎ

    인스탁스도 써봐야겠어요~

    저도 언젠가 걱정없이(?)필름을 쓰는 날이 오겠져 ~_~

    • 我立 2010.09.14 19: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한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어떤 물건이 그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다는,

      내가 갖고 있는 어떤 물건이 나를 나타낼 수 있다면,
      그것은 뭐가 될까 궁금해 하면서 제 물건들을 바라보는 걸 좋아해요.
      제 것들이라 제겐 너무 친숙한 것들을,
      이따금 조금 멀리 떨어져 바라보면 낯설기도 하고, 정말 내 것이라 느껴지기도 하고.
      뭐, 그래요.

      그래서 제 물건도 그렇고,
      주변 사람의 물건 사진을 찍으려고 해요.
      인물 사진은 잘 못 찍지만, 사물은 적어도 망치기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놓고 사물 포트레이트, 라 이름 짓는 거죠.


      아, 저는 필름 걱정 잘 안 해요.
      워낙에 많이 안 찍어서, 흐흐흐.

    • 구여운귤 2010.09.15 06:25  address  modify / delete

      음 그렇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이신것 같아요..

      저는 아는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아서 그냥 모르는 사람들의 물건(?)을 많이 찍는 편이에요..

      어떤 구조물이나 버려진 물건들.. 혹은 그냥 온사방에서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요..

      전봇대아래 버려진 쓰레기들.. 떨어진 담배꽁초.. 그냥 방치되어있는 의자.. 벽의 얼룩등등..

      요컨대..
      지하주차장 내리막길에 파여져있는 기다란 굴곡.. 그건 누군가가 손으로 직접 그었을것 아니에요..

      그 선을 그을때 생각이나.. 손떨림.. 혹은 내가 그었다는 어떤 일종의 징표..

      군대에 있을때 언덕에 계단을 만드는 작업을 한적이있었어요..
      그때 깨달았죠..

      도보의 벽돌하나.. 길에 그려진 페인트.. 나무들.. 모든것들이 사람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것을요.. 뭐 당연하겠지만..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무심코 지나치는 하나하나들이 땀으로 만들어진다는것을요.. .전에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죠 ㅎㅎ

      뭐 그런느낌이에요.. 주변의 신호라고 해야하나요..
      실제로 사진을찍는 주제가 signal이에요.. 주변에 넘쳐나죠..

      저 사진에 있는 물건들만 하더라도..

      유리를 만드는 사람의 손길.. 나무그릇을 만드는 사람..
      필름통을 만들어내는 기계를 만든사람.. 필름을 만든사람들..
      혹은저 인스탁스 카메라내부에 조립한사람의 손때가 묻어있을수도 있겠죠..

      ..ㅋ

      뭐 이런 느낌이에요.. 전..

    • 我立 2010.09.15 10:0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람을, 사랑하시는군요:-)

  2. 2010.09.20 01: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grey9rum 2010.09.24 08: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깨끗하게 다 먹어치운 그릇들이 아립냥 다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