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될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To me, You are difficult. 약 9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받게 된 HOLGA120FN. 전에 쓰던 주스팩의 영향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까먹고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산이어야 하는데 사람이고, 사람이어야 하는데 산이고. 문제는 셔터를 누르고나서 '아, 맞다! 초점!', 이런다는 것. 어렵구나, 목측. 그나저나 빛 안 새서 기쁘다:-) 그거 하나면 됐지, 뭐. 더보기 풍금 여기선 오르간이란 단어보단 풍금(風琴)이 제격, 더보기 休 休; 쉴 휴 / rest / 休む 사람 인변에 나무 목이 더해져 만들어진 이 한자는 사람(人)이 나무(木) 그늘에서 쉬는 것을 뜻하는 회의자(會意字). 그냥, 요즘 많은 것들(특히 사람,)에 지친 나머지 쉬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 나만의 공간에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아무런 생각 없이, 걱정 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만. 더보기 계절의 간극 옷 소매가 긴팔에서 짧은팔로 바뀔 그 시간동안, 우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얼마나 달라졌다고 생각하니. 그 변화를 우리는 눈치채고 있을까. 아니면 알면서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을까. 어느덧, 여름이야.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