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RA400'에 해당되는 글 5건

  1. tram (1) 2012.08.08
  2. airport (6) 2011.12.02
  3. 이정표 (10) 2010.09.22
  4. 분실을 위한 향연 2009.11.13
  5. 八月の朝 2008.01.18

tram

from 여름, 배 2012. 8. 8. 02:52

 

 

 

 

 

 

 

 

 

 

 

 

 

 

 

 

 

 

 

 

 

 

 

 

 

새삼 색이 참 따스해 보여서,

 

 

 

2 0 0 7 0 6 2 7 
on the tram from Old Trafford

to Manchester Piccadilly(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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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我立 2012.08.08 17: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출도 마음에 들고 말이지.

airport

from 여름, 배 2011. 12. 2. 14:50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다시 맨체스터공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비행기는 캔슬되어 있었고 다음 비행기는 2시간 후에나 있었다.
그런데 그 비행기마저 딜레이되어, 비행기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이륙했다.
11시가 넘어 히드로공항에 도착했다.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엘리펀트앤카슬 역에 도착했을 때 12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2 0 0 7 0 6 2 7
@Manchester Airport in Manchester(England)

 

 
 

그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저 시간들을 보냈을까.
먼저 런던에 도착해 있을 친구들과는 연락할 방도가 없었고,
이미 공항 안으로 들어와 버린지라 다시 밖으로 나가기도 귀찮았던 것 같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난 무얼 했더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시 생각해 보니 애들과 잠깐 통화했던 것도 같다. 비행기 캔슬과 딜레이 소식에 대해.
그러니까 그 늦은 시각, 역 앞까지 나를 마중 나온 거겠지.


요즘 나는 공항 사진을, 비행기 사진을, 비행기 창밖의 풍경 사진을 찍고 싶다.
이 현상은 아무래도 필리핀 여행이 무산된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오랜만에 비행기 탄다고 들떴던 게 분명하니까.
자리까지 다 지정해 놓은 상태였으니, 내가 이러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하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아무래도 저 시간이 무척 그립기 때문인 것 같다.
혼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무얼 하며 보냈는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저 시간이, 나는 그리운 것이다.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낯선 공간에서, 오롯이 혼자 보낼 수 있었던 시간.


공항철도나 타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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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koman 2011.12.02 16: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흠...
    저도 갑자기 비행기가 타고 싶어졌;; ㅠㅡㅠ

  2. syuna 2011.12.05 16: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
    저도 다시 훌쩍 떠나고 싶어요.. ㅠㅗㅠ

  3. 친절한민수씨 2011.12.12 17: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올만에 왔더니 외쿡을....
    부럽네요...떠나고 싶당

이정표

from 여름, 배 2010. 9. 22. 00:29





  우리 인생에도 이정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만약 그것이 존재한다면,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 테니까. 조금 멀리 돌아서 가더라도 어쨌든 제대로 가고 있다고, 이정표가 말해줄 테니까.
  그래도 미지의 길을 걷는 즐거움이 좋아, 그 낯섦이 주는 설렘이 좋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조금은 미련스럽고 바보 같아도.




 

20070627
@Manchester(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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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uciddreamer 2010.09.22 11: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맞아요~
    삶에 이정표가 있으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재미없을거같아요 ㅎ

    • 我立 2010.09.24 20: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근데 가끔은 좀 힌트라도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인간은 참, 모순된 존재.
      다, 약하기 때문이겠죠.

  2. 2010.09.24 09: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我立 2010.09.24 20: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흐흐흐, 저도 싫을 때도 있어요.
      가끔은 그냥 다 정해져 있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좀 더 재밌게 살고 싶어요:-)

  3. grey9rum 2010.09.26 04: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수프라다수프라다 :)

  4. 구여운귤 2010.09.27 10: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흐흠 ㅋ 다들 길을 찾으려고 고생하는거겠지요;

  5. aikoman 2010.09.28 19: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정표는 아니라도,,
    지도만이라도 있었으면;;;

분실을 위한 향연

from 좌우대칭의 나 2009. 11. 13. 10:46



나는 분실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나마저 잃어버릴까, 두렵다.


  이외수는 말했다. 겨울은 담백한 계절이라고. 그리하여 나무들도 점점 담백해지고 있다. 몸의 군더더기들을 떨쳐내고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것들만 남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것을 떨쳐내야 하는 것일까. 어떤 것을 잃어버려야 하는 것일까.
  아침에 문득 생각했다. "추억은 아무런 힘도 없어요.", 라고 말했던 김삼순.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고 노래했던 이소라. 그리고 끝까지 추억과 기억을 구분하고 싶은 나. 붙들고 싶은 기억과 잊고 싶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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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月の朝

from サラダ記念日 2008. 1. 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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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百円にて吾のものとなりたるを知らん顔して咲くバラの花
오천 원에 내 것이 될 거란 걸 모르는 척하며 피는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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