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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내가 그린 Green 내가 그린 Green 여름, 2011 더보기
노랑과 초록, 오후 이런 프레이밍을 좋아합니다. 이런 오후를 좋아합니다. 그리고_ 더보기
B on D(비 온 뒤) 그날도 비가 왔다. 하지만 공기는 오늘보다 따뜻했고, 밖도 훨씬 밝았다. 그 당시의 나는 진정으로 웃을 수 없었다. 마음이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때였다. 지금 비가 내린다. 그때보다 공기는 차갑고, 밖도 훨씬 어둡다. 지금의 나는 그때보다는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묻는다. "정말 이대로 괜찮겠어?" 나의 질문은 빗소리에 묻힌다. 그래도 연둣빛 새순들이 올라올 봄이 올 것을 믿고 있는 걸로 보아, 나는 꽤 괜찮아진 것 같다. 더보기
Blue & Green 우울하고 푸르른, 靑春 더보기
London Eye 런던 여행의 시작보다 마무리로 좋은 런던 아이 1st July, 2007 @The British Airways London Eye in London(England) 더보기
kitchen 가능하면 나는 햇살이 풍부한 집에서 살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만큼 집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비 오는 날, 급하게 보러 갔던 이 집을 나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계약을 했다. 그리고 이사를 오고 나서 땅을 치며 후회를 했다. 우리집은 북향 집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남향 집에서만 살아온 내게 한낮에도 어두침침한 이 집은 낯설기 그지없었다. 집을 구한다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닐 때부터 나는 주방에 볕이 드는 집을 구할 거라고, 흰색 타일을 붙일 거라고 그리고 싱크대는 꼭 넓은 걸 구할 거라고 떠들었었는데 결국 나의 주방은 햇살은 어쩌다 한 번 들까말까에 타일은 녹색이며, 싱크대는 엄청 좁다. 일본에서 싱크대가 좁은 게 스트레스였는데, 이 집 역시 좁았다. 게다가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하나. 일본.. 더보기
비와 당신 당신은 눈치챘을 거라, 믿으며:-) 더보기
2:00 AM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 새벽 2시. 노출은 1/4초. self-portrait August, 2009 더보기
To me, You are difficult. 약 9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받게 된 HOLGA120FN. 전에 쓰던 주스팩의 영향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까먹고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산이어야 하는데 사람이고, 사람이어야 하는데 산이고. 문제는 셔터를 누르고나서 '아, 맞다! 초점!', 이런다는 것. 어렵구나, 목측. 그나저나 빛 안 새서 기쁘다:-) 그거 하나면 됐지, 뭐. 더보기
풍금 여기선 오르간이란 단어보단 풍금(風琴)이 제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