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에 해당되는 글 7건

  1. 거짓말 (1) 2010.03.25
  2. 건너편 2010.02.04
  3. 농도 짙은 밤 2010.01.02
  4. "당신은 뭐가 되고 싶나요?" 2009.12.07
  5. 2009.12.01
  6. 번역 2009.11.29
  7. 一番 2009.11.26

거짓말

from 바람이 될래 2010.03.25 14:49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단 한 번도 남의 것을 탐한 적이 없다고.
 그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거짓말이어서
 듣는 사람도 그것이 거짓말임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무언가를 바란 적이 없다는 말과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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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我立 2010.03.27 12: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내가 네게 만약 거짓말을 했다면
    그건 네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난 말하지 않은 거지, 거짓말을 한 게 아니야.

건너편

from 언제나 아메리카노 2010.02.04 00:27













건너편 자리에 그대 없음에,
I'm perfectly lonely.

Tag // C1, centuria100, 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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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짙은 밤

from 좌우대칭의 나 2010.01.02 02:15


  지나친 늦잠 덕에 잠못 이루는 밤, John Mayer를 들으며 밀린 2009년의 일기를 쓴다. 일기를 쓰다가 문득 떠오른 옛사람에게 연락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물밀 듯 찾아온다. 하지만 연락할 수가 없다. 그의 전화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 기억날 리가 없다. 외우지 않았다. 심지어 외우려 하지도 않았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나에게도 언젠가 네게 상처받게 되거나 상처주는 날이 오겠지. 그날이 오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말해도, 생각해도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안다. 그러니까 더더욱 나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하게 될 후회라면 무엇이든 하고 후회하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그게 낫다는 걸 이제는 아니까.
  가끔 아니, 늘 생각해. 사랑이라고 말하면 우스운 듯해도 이게 사랑이 아니면 어떤 게 사랑일 수 있을까, 하고. 꼭 목숨을 바쳐야만 할까. 꼭 모든 걸 공유해야 할까. 사람이 다 다르듯, 그 사람들이 하는 사랑도 다 다를 거라 생각해. 난 언제나 그렇듯,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나만의 방식으로 사랑에 대해 정의 내리고 그 정의에 맞는 사랑을 할거야. 내 방식이 '틀린' 게 아니라, 그저 '다른' 것일 뿐이야.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을 하는 건 그저 '각자'가 하는 거지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고 누군가가 내게 말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어. 그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정의이고 사랑의 방식이니까. 하지만 어쩐지 너는 이런 내 맘을 절절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을까, 너도 나와 비슷한 사랑에 대한 정의를 갖고 있고,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사랑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연한 커피를 마시며 하는 농도 짙은 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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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아, 난 아직 어른이 아니지), 아니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질문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넌 뭐가 되고 싶어?", 라는 질문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키워 왔던 꿈을 잃게 되었을 때부터, 물론 그것이 타의가 아닌 자의에 의한 것일지라도(타의도 아예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나는 방황을 해 왔다. 정말로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없이 살아 왔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의 나다.
  2009년 달력도 이제 한 장이 남았고, 이십여 일이 지나고 나면 나는 스물여섯이란 나이가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이번달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온연한 스물다섯의 내가 되는 것이고, 내년은 또 온연한 스물여섯이 되기 위해 열두 달을 달려야겠지(귀찮으니까, 만으로 세는 건 패스).
  여하튼 그런 내게 최근, 조금이나마 하고 싶은 게 생겼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해봤자, 결국 내 삶은 여기서 별반 차이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내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고, 나는 남들이 칭송하고 떠받들어 주는 삶보다 자기 만족감에 빠져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내게 꿈꿀 수 있는 자유를, 그리고 웃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키스를.


  하지만 입에 풀칠은 해야 할 텐데(웃음),



  덧_
  말은 정말 씨가 된다. 나는 내가 일본에 가기 위해 거짓으로 썼던 사유서가 진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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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바람이 될래 2009.12.01 17:26




누군가에게 줬던 것
돌려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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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from 언제나 아메리카노 2009.11.29 20:24



가끔씩은 카페에 가서 커피를 홀짝홀짝 마셔가며 번역만을 하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게 더 나에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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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番

from 언제나 아메리카노 2009.11.26 22:02




좋아하는 술과 좋아하는 음악,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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