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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 가는 길 2013.06.25
  2. airport (6) 2011.12.02
  3. 여행 (9) 2011.03.06

제주 가는 길

from 바람이 될래 2013.06.25 22:08

 

 

 

 

소가 누운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아무래도 우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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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rt

from 여름, 배 2011.12.02 14:50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다시 맨체스터공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비행기는 캔슬되어 있었고 다음 비행기는 2시간 후에나 있었다.
그런데 그 비행기마저 딜레이되어, 비행기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이륙했다.
11시가 넘어 히드로공항에 도착했다.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엘리펀트앤카슬 역에 도착했을 때 12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2 0 0 7 0 6 2 7
@Manchester Airport in Manchester(England)

 

 
 

그때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저 시간들을 보냈을까.
먼저 런던에 도착해 있을 친구들과는 연락할 방도가 없었고,
이미 공항 안으로 들어와 버린지라 다시 밖으로 나가기도 귀찮았던 것 같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난 무얼 했더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시 생각해 보니 애들과 잠깐 통화했던 것도 같다. 비행기 캔슬과 딜레이 소식에 대해.
그러니까 그 늦은 시각, 역 앞까지 나를 마중 나온 거겠지.


요즘 나는 공항 사진을, 비행기 사진을, 비행기 창밖의 풍경 사진을 찍고 싶다.
이 현상은 아무래도 필리핀 여행이 무산된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오랜만에 비행기 탄다고 들떴던 게 분명하니까.
자리까지 다 지정해 놓은 상태였으니, 내가 이러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하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아무래도 저 시간이 무척 그립기 때문인 것 같다.
혼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무얼 하며 보냈는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저 시간이, 나는 그리운 것이다.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낯선 공간에서, 오롯이 혼자 보낼 수 있었던 시간.


공항철도나 타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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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koman 2011.12.02 16: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흠...
    저도 갑자기 비행기가 타고 싶어졌;; ㅠㅡㅠ

  2. syuna 2011.12.05 16: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
    저도 다시 훌쩍 떠나고 싶어요.. ㅠㅗㅠ

  3. 친절한민수씨 2011.12.12 17: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올만에 왔더니 외쿡을....
    부럽네요...떠나고 싶당

여행

from 바람이 될래 2011.03.06 15:41


  지난 밤, 당신과 함께 여행을 가는 꿈을 꾸었어요. 우리의 여행은 절대 계획적이지 않았고, 치밀하지 않았죠. 오히려 충동에 휩싸여 떠나게 된 여행이었어요.

  아무런 계획 없이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 정말이지 갈아입을 속옷조차 챙기지 않은 우리의 캐리어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 우리가 무얼 챙겼었는지 지금은 또렷히 기억나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의 여행에 그러한 것들이 필수적이지 않음을 나는 직감적으로 느꼈어요. 우리의 여행에 필요한 것은 갈아입을 속옷이나 옷가지, 세면도구, 가이드북 같은 게 아니에요. 오롯한 '우리'만이 필요하죠. 우리가 함께 그곳으로 떠나려는 마음이면 충분해요.
  나는 공항에 도착해서야 여권을 떠올렸지만 다행히도 여권은 내 백팩 속에 고이 담겨 있었어요.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출발했을까요? 그곳으로 우리가 '함께' 여행을 떠났을까요? 공항 셔틀버스 안에 있는 우리의 모습이 내 꿈의 마지막 장면이었어요.

  어쩌면 우리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우리'의 여행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티켓은 오픈 티켓이었으니까, 이 여행이 언제 끝나게 될지는 분명 우리만이 알고 있겠죠. 난 앞으로도 이 여행을 계속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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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여운귤 2011.03.06 16: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꿈속에서 어딘가 막 돌아다니고 모험하는 꿈을 자주꿔요.. 지금도 자주 꾸꾸요..
    노래가사나 소설의 소재로 쓰려고 메모를 해놓죠ㅋㅋㅋ

    저도 꿈속에서 낮선곳에 있을때는 뭔가 준비가 안되가지고.. 아 이것부터 해야하는데.. 막 이런 초조한 느낌이려나..
    붕뜬 느낌이었어요..

    유치원때의 처음 느껴봤는데..ㅋㅋㅋ

    애들이 다 집에 가려고 준비하고 시끌벅적한데.. 저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분위기는 막 지금 그걸해야하는데..
    일부러 안하고..ㅋㅋㅋ 나무 상자 속안에 있었는데..

    애들이 다 간후에 멀리서 들려오는 아이들 소리와 방의 고요함.. 아.. 진짜 그 느낌은.. 왠지 위험하지만.. 계속하고 싶다.. 하는 느낌... 아ㅋㅋㅋ

    꿈을 꿀때 마치 그런 느낌이에요.. 결국 유치원 선생님이 절 찾았죠ㅋㅋㅋ
    유치원때의 그 경험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 我立 2011.03.07 00: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하늘을 달리는 꿈, 자주 꿔요:-)


      여하튼, 오늘 꾼 여행을 떠나는 이 꿈이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2. aikoman 2011.03.07 04: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전 요즘 팔려나가는(?) 꿈을 꿔요;;;
    곧 정말 팔려나가게 될 거 같아요 ㅎㅎ
    한국에서 뵈요 :)

  3. luciddreamer 2011.03.09 09: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누나. 떠나고 싶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