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안에서 필름이 잘 익었다. 아니, 너무 익어버린 걸까? 1년여 만에 토이 카메라에서 필름을 뺐다.
필름이 들어있던 카메라가 토이 카메라여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유럽과 일본을 다니면서 X선을 많이 통과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애초에 2007년에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았을 때 사둔 필름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고.
여하튼 덕분에 나의 일본에서의 추억이 훨씬 더 오래전 일인 것만 같아서, 사진의 색처럼 나의 기분도 묘해졌다.
귀엽다- 노란모자를 쓴 꼬마들 :)
집 바로 뒤에 초등학교랑 중학교가 있었거든:^)
유치원도 있었던가? 그건 기억 잘 안 나지만,
다들 하나 같이 란도셀을 메고 있어!
색깔이 너무 예쁘네요..^^ 마음까지 예쁘게 익어갈거 같아요~ㅋ
감사해요:^), 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