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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될래

A가 X에게: 편지로 씌어진 소설








  부재가 무라고 믿는 것보다 더 큰 실수는 없을 거예요. 그 둘 사이의 차이는 시간에 관한 문제죠. (거기에 대해선 그들도 어떻게 할 수 없어요.) 무는 처음부터 없던 것이고, 부재란 있다가 없어진 거예요. 가끔씩 그 둘을 혼동하기 쉽고, 거기서 슬픔이 생기는 거죠.

당신의
아이다




존 버거(2009), 김현우 옮김, A가 X에게: 편지로 씌어진 소설, 열화당.


  • 我立 2010.07.25 01:48 신고

    한 쌍의 연인이 있다. 남자는 이중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있고, 여자는 돌아오지 못할 남자를 기다리며 그에게 편지를 쓴다. 약제사인 여자는 여전히 약국을 찾아오는 '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지어 주고, 그들의 상처를 돌보지만, 이제 그 모든 일상은 '사랑하는 이가 곁에 없는 상황'이라는 필터를 통해 해석된다. 그래서, 그녀는 총을 맞고 약국에 찾아온 소년에게서 그이의 모습을 보고, 마을에 새로 온 사람들을 그이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이런저런 일이 없을 때는 끊임없이 그이와의 기억을 되새긴다. 그렇게 그녀는 연인의 부재(부재는 '있다가 없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없는 것'이었던 무와는 다르다)를 견딘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 W. 2010.07.26 08:25 신고

    때로는 무를 부재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 aikoman 2010.07.26 18:29 신고

    정말 아리송하죠,
    부재와 무의 차이,
    없는것은 같지만 알고보면 너무나 잔인해요...

    • 我立 2010.07.26 22:38 신고

      당분간, 부재하셨잖아요:-)

    • aikoman 2010.07.27 16:41 신고

      :D
      계획했던 일들이, 기대했던 일들이 잘 안풀려서
      한동안 고민하고 생각하던게 일상의 안이함 때문이라고 중간집계를 내 버렸었어요..
      그러다보니 매일 블로그를 업데이트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다시금 슬슬 복귀해 보려고 합니다 헤헤
      포기하는게 어떤기분인지 조금은 알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 我立 2010.07.28 09:15 신고

      음, 잠시 쉬어가는 거지요:-)
      전 지금도 잘 쉬고 있고;;
      (천성이 게을러서;;)

      어쨌든, 기운내요:-)

  • 익명 2010.07.28 08:39

    비밀댓글입니다

  • 구여운귤 2010.08.05 01:59

    사질 잘보구 갑니다..

    아.. 그나저나.. 필름스캔 어디서 하시나요?
    저도 남은 필름 스캔해야하는데.. 알아 보고 있어요 잘해주는데루 -ㅠ-

    • 我立 2010.08.05 09:16 신고

      저는 시청 역 근처에 있는 FDi에서 합니다.
      선불로 만 원 내면 135 1롤당 2,500원.
      이유는 오로지 그것뿐;;
      아, 퇴근하고 여유있게 갈 수 있다?
      평일 7시 30분까지 영업해요:-)
      토요일에도 하는데, 영업시간은 까먹었네요;;

  • 구여운귤 2010.08.05 17:12

    오홍.. 가격도 적절하구.. 언제 가서 해봐야 겠는걸요 ~_~

  • 익명 2010.08.12 09:40

    비밀댓글입니다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9.08 17:25

    아이다.

    그게 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