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자는 늘 기다리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의 기다림에는 초조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의자의 그런 의연함이 부럽다. 누가 와 앉았다 쉬어가도 그만, 오지 않아도 그만인 그 태도.
#3
수많은 사람들의 엉덩이가 훑고 간 의자 위에 내 엉덩이를 얹는다. 의자는 어떤 엉덩이든 차별 없이 받아준다. 의자는 지위를 나타내기도 한다지만 이 만큼 관대한 것이 어디에 또 있을까.
#4
집에 의자를 갖다 놓고 싶다.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 햇살이 들이치는 큰 창이 있는 집이었음 좋겠다. 그 앞에 흔들의자 가져다 놓고 책을 읽다 단잠에 빠지고 싶다.
나는 늬에게 그 소파가 탐이나요...
푸욱신한 그 소파..
오-래 쓰면 그렇게 닳지 않을까요?
푹신푹신, 침대보다 더;ㅁ;
의자의 그런 관대함이 나에게도 있었으면,,,
저는 제게만 관대해서 탈이에요!
기다릴 줄 아는 자세, 수용의 자세를 의자에게서 배웁시다!(웃음)
아아,, 긍정적 사고방식 :)
좋아요~!ㅋㅋ
지금 당장이여야한다는 마음만 아니면 어젠가는 될거라 믿고 살아가는 속편한 사람도 여기 있다..흐흐;
그런데 #2는 어디에..ㅡ.ㅡa
일부러 숫자 그렇게 매겨요.
#2는 무언가가 생략된 건데, 그건 저만 아는 이야기:-)
흐흐흐,
#2가 궁굼해요~
후후후, 특급 기밀!...까지는 아니지만,
의자에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적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예요:-)
비밀댓글입니다
의자가 참, 그래요:-)
오늘도 칭찬,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