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秒前の午後

기다림






기다리는 오후
(목적어 없음=목적 없음, 목적 없는 기다림)

  • 我立 2010.06.21 14:47 신고

    기다림 그 자체가 목적.
    기다림을 위한 기다림.

  • aikoman 2010.06.21 16:00 신고

    좋은 기다림이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두근거려요 *_*

    • 我立 2010.06.21 17:58 신고

      그렇죠:-)
      그건 마치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응?)

      하지만 전 기다리는 걸 잘 못해요.
      참을성이 없어서.
      그러니까 기다리는 거 싫어요, 크릉크릉.

      교수님이 전에 그러셨어요.
      버스처럼 언젠가 기어코 올 대상을 기다리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그런데 사람도 사랑도, 그리고 공부도 아무리 기다려도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대상은 아무나 못 기다리는 거니까, 그걸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크게 된다... 뭐 이런 말씀.

      제가 그래서 큰 사람이 못 되는 거고요, 후후후.

    • aikoman 2010.06.22 00:02 신고

      사실 기다린다는 건 참 힘들어요...
      어렸을 때 친구들과 술자리 갖으러 나가셨던 어머니의 모습,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나갔을 때 잠못들고 기다리시던 모습,
      다 커서 친구들과 밤이 낮인양 놀러 다니는 저를 기다리는 어머니만 해도 힘들어 하시는 걸 보고 깨달았어요.

      기다리기 보단 기다리게 한 제 모습에 반성하게 되고,
      기다리려고 하다가 지쳐서 손을 놓아버리는 자신을 꾸짖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히 기다리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직은 기다릴 줄 모르지만,
      서서히 기다릴 줄 아는 아량과 인내심이 길러지지 않을까요?

      막연히 기다리는 것 보다 기다리기 위해 준비를 하는것, 그게 중요한거 같아요 :-)

      아직은 큰 사람이 못되었지만, 차차 조금씩 커 나갈 거예요. 저도 그렇고 아립님도 그렇구요 헤헤

  • sunnmoon 2010.06.21 17:08 신고

    목적 없는 행위는 어떤 느낌일까..흠..- ㅅ-a

    • 我立 2010.06.21 17:55 신고

      사실 무언가를 기다린다는 행위는 되게 지루하고 재미없어요.
      그 대상이 언제 올지 이제나저제나 하면서, 초조해 하면서 기다리게 되니까요.

      그런데 목적이 없으면, 그냥 하고 있는 거니까 지루함도 느껴지지 않아요.
      그러다 뜻하지 않게 그리던 대상을 만나기도 하고, 그게 이미 내게 와 있음을 깨닫게 되기도 하고
      뭐, 그런 거 아닐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하하.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6.21 17:17

    목적이 없는 기다림의 끝은.. 너무 허망하지 않을까요.

  • 익명 2010.07.01 09:40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