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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의 고양이

딸기



  일본에서 살던 시절 이야기.
  딸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큰 맘 먹고 구입. 그런데 막상 사놓고 보니 좀처럼 잘 안 먹게 되어서 일부러 먹기 위해 요구르트와 콘플레이크, 초콜릿 맛 칼로리 밸런스를 곁들여 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 시절이 갑자기 떠올라서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요구르트를 사왔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 중엔 덴마크 요구르트 플레인이 그나마 덜 걸죽한데 이건 이마트에 가지 않으면 살 수 없어서 이래저래 싸게 팔고 있는 퓨어를 처음 사서 해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딸기를 씻으면서 딸기를 너무 많이 주워먹어서 배가 불러서 혼났다.


  일본 생각이 많이 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