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카레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움에 부쳐: 오후의 멜론빵 일본에 있을 때 가장 많이 혹은 자주 먹은 빵은 단연 카레빵과 멜론빵이었다. 한국에서는 안 파는, 일본 특유의 빵이라는 생각에 자주 사다 먹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일했던 곳은 오전에는 카페로 빵과 샌드위치, 커피 등등을 팔았는데 그날 주문한 양이 다 팔리지 않으면 저녁 바 타임에 일하는 우리에게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당시, 로손에서 빵을 먹고 포인트를 쌓으면 리락쿠마 컵을 주었는데 그중에는 멜론빵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난 이 컵을 세 개나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니까, 거의 로손에서 빵만 먹었단 소리다.) 어쨌든 멜론빵은 한국에 돌아와서 그리웠던 것 중에 하나였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는 빵집이 하나 있는데 파리바게트나 뜨레주르와 같은 빵집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빵집이다. 이곳..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