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을 집에서만 보냈다. 불투명한 미래와 불안한 내 환경과 가난한 내 마음을 어떻게든 이겨내보려고, 그 지긋지긋한 우울에서 탈피하고자 집을 나섰다.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것도 낯선 사람을. 그래야 내가, 내가 아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느 날 동생이 가져온 페트병 밀크티에 반한 나는, 밀크티 마니아가 되어보겠다고 밀크티를 찾았다. 밀크티는 비스윗온의 메뉴에는 없었지만, 우유 조금과 설탕을 부탁했다.
맛이 어땠냐고? 아주, 맛있었지:^)
그래서 나는 조금씩 원래의 나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April, 2009
다시 시작했군요 :)
이따가 만나요- ^^
사진속의 밀크티는...
물처럼 보여요_ㅋㅋ
그래도 맛있었다구요!
그럼 된 거예요.(응?)
포토샵은 귀찮아<<
그나저나 싸이 블로그가 백만배 편하다는.
티스토리 업데이트 거의 없으시더라고요, 흘흘.
이날 당신이 우유와 설탕을 부탁해줬기 때문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