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이었어.
도시락도 없이 꼬깔콘과 우유만 들고 갔던 그 봄날의 바다.
4월이었는데도 찬바람이 몹시 불었었지.
구두를 신고 온 나는 발가락 사이에 낀 모래를 털어내느라 바빴지.
그날, 도시락이 있었다면 완벽했을까.
운동화를 신고 갔으면 완벽했을까.
이미 충분히 완벽한 하루였던 것 같아.
도시락도 없이 꼬깔콘과 우유만 들고 갔던 그 봄날의 바다.
4월이었는데도 찬바람이 몹시 불었었지.
구두를 신고 온 나는 발가락 사이에 낀 모래를 털어내느라 바빴지.
그날, 도시락이 있었다면 완벽했을까.
운동화를 신고 갔으면 완벽했을까.
이미 충분히 완벽한 하루였던 것 같아.
약간 부족한듯 보이는게 오히려 완벽할, 그런 때가 있죠...^^
원래 완벽함이란 게 그런 거 아닐까요?
뭔가 부족함으로써 완벽해지는 거죠.
아니면 완벽이란 건 원래 없어서
그저 완벽에 가까운 것, 이 완벽이 되어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