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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메리카노

구인광고 좋아하는 가게, 민트 정글Mint Jungle. 어느새 도장을 다 찍어서 다음엔 공짜로 브런치를 먹을 수 있다. 하우스 와인도 안 마셨는데, 음음음- 같이 가실 분 모집합니다:-) 더보기
유리잔 405 Kitchen 더보기
I'm hungry. 405 Kitchen의 브런치 세트들과 닭가슴살 샌드위치. 아, 배고프다. 음식을 필름 카메라로 찍는 건 된장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뭐 어때, 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내가 찍고 싶은 것을 찍을 테다, 흥! 더보기
405 kitchen 405 Kitchen 더보기
옐로우Yellow 옐로우는 음식이 천천히 나온다. 주인 혼자서 요리도 하고 서빙도 하다 보니 별 수 없다. 그리고 테이블이 몇 개 없다. 그런 걸 감안하고 가야 한다. 가게 이름 옐로우는 계란 노른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버거 위에 반숙으로 계란 프라이를 해놓은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일까. 1년 전에 갔을 때의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1년 전에는 가게가 너무 예쁘다며 칭찬 일색이었는데, 가게가 그대로인 걸 보면 역시 내가 변했나보다. 더보기
자리 우리가 앉아 있던 자리. 한때나마 우리만의 공간이었던, 더보기
일인 런치 혼자서 밥을 먹는 건 너무나 쓸쓸한 일이라, 되도록이면 먹고 싶었던 것 중에서 비싼 걸 먹는다. 그래야 혼자 밥을 먹는다는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다. 더보기
Cafe 日々 정확히 1년 하고 5일, 그러니까 370일만이었다. 日々히비를 찾은 건. 아니, 그 후로 몇 번 찾아간 적이야 있었다. 늘 그리워 하던 곳이라 발길이 절로 가곤 했다. 하지만 갈 때마다 히비는 만석이었다. 내가 왜 그렇게 히비를 그리워했는지는 나로서도 알 수 없다. 그날 먹었던 에비카레가 그리웠던 것인지, 그날 만났던 사람들이 그리웠던 것인지, 비 내리던 그날의 공기와 분위기 속의 내가 그리웠던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370일만에 찾은 히비에서 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에비카레를 주문했다. 추억을 먹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문득 생각했다. 아무리 괴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추억할 수 있는 행복한 순간 단 하나만 기억하고 있다면, 우린 다시 웃을 수 있다고. 더보기
늬에게 요즘 가장 좋아하는 장소, 카페 늬에게:-) 창밖으로 보이는 벚나무도 예쁘고, 내리쬐는 햇살도, 불어오는 바람도 살랑살랑, 기분 좋은 곳. 오늘은 연한 커피에 크림치즈케이크:-) 더보기
늬에게 사람이 사람에게 받고 싶은 마음이 우리와 다름을 알았을 때 슬퍼진다.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수줍은 내 가슴밖에 훔칠 게 없다. 2007. 유월 11일 00:40 J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