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RA800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간의 공기 yours and mine February, 2014 사람은 변한다. 나는 이제야 이 노이즈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의 공기 역시 다시 2월 무렵의 그것으로 변하고 있다. 더보기 안개꽃 February, 2014 시간의 공기 더보기 3월의 마른 모래 내년 삼월에 함께 있어줘 바다로 가서 주머니 속의 마른 모래 털고 싶어 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은 했지만 전혀 그럴 수가 없었다. 적어도 3월 초까지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사정이 있었다. 며칠 전 김중혁의 신간 소식에 떨렸는데 생각해 보니 난 김중혁보다 천명관이고, 천명관보단 정이현이며, 정이현보단 박민규였다. 김애란은 정이현과 비등비등해지려고 하는 것 같고. 다시 책을 읽고 싶은데, 이제는 누구를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더보기 休 休; 쉴 휴 / rest / 休む 사람 인변에 나무 목이 더해져 만들어진 이 한자는 사람(人)이 나무(木) 그늘에서 쉬는 것을 뜻하는 회의자(會意字). 그냥, 요즘 많은 것들(특히 사람,)에 지친 나머지 쉬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 나만의 공간에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아무런 생각 없이, 걱정 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