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OS 5

2005 태어나서 처음 SLR을 손에 쥔 건 대학교 2학년 때였다. 이건 그 카메라로 찍은 두 번째 필름에 들어있던 사진. 아마도 2005년 4월쯤, 인송중학교. 더보기
walk together "같이 걸어요." 더보기
감정이입 때때로 눈앞의 사물들에게 정말, 쓸데없이 잦은 감정이입을 했었(한)다. 구겨진 자존심, 접힌 꿈, 고갈된 마음 그리고 그늘_ _2005년, 그 여름의 사진. 더보기
아니, 바닥. 잔해. 더보기
구토 더보기
거봐, 이렇게 모퉁이에서 만났잖아. 벽도 만나는데, 우리가 못 만날 이유가 없잖아. 더보기
"한쪽 벽이 다른 한쪽 벽한테 뭐라고 말했게요?" 그가 째질 듯 물었다. "이건 수수께끼예요!" 나는 생각에 잠긴 채 천장쪽을 향해 눈을 굴리면서 그의 물음을 소리내어 따라했다. 이윽고 나는 당황한 표정으로 찰스를 바라보다가 대답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모퉁이에서 만나자!"라는, 한방 먹이는 듯한 대답이 최고조의 음량으로 들려왔다. ― J.D. Salinger(1953), Nine Stories. 더보기
수채화 내가 미술 중에서 가장 못 했던 것은 수채화였다. 성격이 급한 나. 물감이 마르고 덧칠을 해야하는데 마르기도 전에 덧칠을 하곤 했던 나. 물감은 떡이 지고, 농도 조절에 실패해서 종이는 찢어지기 일쑤고. 하지만 내게 시간적 여유가 허락된다면 나는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다. 더보기
モーニングコール 愛してる愛していない花びらの数だけ愛があればいいのに 사랑한다 안 한다, 꽃잎의 수만큼 사랑이 있다면 좋을 텐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