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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사람들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나게 해 주고 싶은 사람과 만나기 싫은 사람과 만날 수 없는 사람과 사람들. 더보기
rule 자신의 룰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을 것. 각자가 다 내 마음, 입니다. 같은 낙인을 찍지 마세요. 더보기
何者 "나, 너는 또 하나의 계정을 잠그거나 트위터를 삭제하지 않을 거란 거 알고 있었어. 왜냐하면 넌 자신의 트위터를 엄청나게 좋아하거든. 자신의 관찰과 분석이 최고로 날카롭다고 생각하잖아. 종종 다시 읽어 보곤 하지? 신경안정제, 손에서 놓을 리가 없지." 아사이 료(2012). 《누구》. 권남희 역(2013). 은행나무 역대 최연소 나오키상 수상이라는 타이틀만으로 굉장히 읽고 싶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화자가 니노미야였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읽는 내내 그의 생각에 공감했는데, 막판에 가서 보니 화끈거림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종종 나는 진짜 내가 여기에 있을까, 란 생각을 한다. 일상을 공유하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도 모두 내가 만든 공간이지만 그곳에 진짜 나는 없다. 거기에는 .. 더보기
간이역 열차가 서든 안 서든 그곳에 늘 있는 간이역 같은 공간, 이 돼버린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줘서 정말 고마워요. 더보기
소모의 시대 음악이 소장의 개념에서 저장, 그리고 소모의 개념으로 넘어온 것 같다는 가수 이승환의 말처럼 사진을 대하는 나의 태도 역시 그렇게 변해온 것 같다. 나는 못내 슬퍼진다. 조금 더 돌아보고, 조금 더 아껴야지. 나라도. 더보기
일백이십구번째 November, 2013 더보기
안개꽃 February, 2014 시간의 공기 더보기
3월의 마른 모래 내년 삼월에 함께 있어줘 바다로 가서 주머니 속의 마른 모래 털고 싶어 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은 했지만 전혀 그럴 수가 없었다. 적어도 3월 초까지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사정이 있었다. 며칠 전 김중혁의 신간 소식에 떨렸는데 생각해 보니 난 김중혁보다 천명관이고, 천명관보단 정이현이며, 정이현보단 박민규였다. 김애란은 정이현과 비등비등해지려고 하는 것 같고. 다시 책을 읽고 싶은데, 이제는 누구를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더보기
아직 찍습니다, 사진. 가끔, 이지만요. 더보기
curtain 요네주방의 커튼을 보니 늬에게 커튼이 생각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