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의 고양이'에 해당되는 글 15건

  1. 鎌倉高校前 (3) 2012.03.11
  2. 추억 해동 (12) 2011.04.22
  3. 밤, 요코하마 (8) 2010.12.13
  4. かき氷 (7) 2010.07.14
  5. 빨래 (13) 2010.07.08
  6. 크리스피크림도넛 2010.03.23
  7. 딸기 (1) 2010.02.28
  8. 그런 거 (2) 2010.01.25
  9. 鎌倉高校前 2009.11.02
  10. 東京湾景 2009.11.02

鎌倉高校前

from 뒷골목의 고양이 2012.03.11 20:45
































 
가마쿠라 고등학교 앞. 에노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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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해동

from 뒷골목의 고양이 2011.04.22 09:55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다가 그 시절 내가 있었던 시공간들이 네모난 프레임 안에 냉동되어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냉동해둔 추억들이 내 시선이 머무는 순간 동안 해동되는 것 같았어요.

  "추억은 해동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사람은 몇 가지 행복한 추억만으로 살아갈 수 있단 생각을 요즘따라 자주 해요. 함께 같은 물리적 시간을 보내더라도 기억은 다르게 적힌다죠. 예전의 난 그 사실에 매우 좌절하고 슬퍼했었어요. 우리 이렇게 좋았던 날을 왜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나는 왜 당신이 말하는 지난 일이 기억나지 않는 걸까.
  그러다 문득,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을 당신이 기억하고 있고, 또 당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을 내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뻤어요.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고 있는 거예요. 물론, 서로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들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아무렴 어때요. 분명 그때 우린 함께였을 텐데.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을까요.
  나는 몇몇 당신과의 보낸 행복한 추억만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분명, 그 추억들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테니까요.


  제 사진에 담긴 제 추억 속의 공기와 온도, 수많은 감정들과 복잡하고도 단순한 관계, 어떤 사실과 거짓, 그리고 온 우주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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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리스의 구성진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누군가에게 보여주려고 찍었던 동영상, 은
 아직도 보여주지 못한 채. 


 이천팔년팔월,요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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かき氷

from 뒷골목의 고양이 2010.07.14 17:35






August 2008
江ノ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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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from 뒷골목의 고양이 2010.07.08 16:00






  2008년 초 겨울, 레오팔레스의 건조함을 해소하고자 방에 널어두었던 보라의 저 수건마저 그립다.
  "왜 울고 있어? 씩씩해져야지", 하고 수건에게 말 거는 양조위가 나오는 〈중경삼림〉을 일본에서 처음 보았고, 그 이후로 한국에 돌아와서 딱 한 번 더 보았다. 조만간 나도 저러진 않을까, 걱정. 그리고 내가 그리하고 있지 않을까, 그대가 걱정했으면 하는 이기심도 살짝. 그래도 난 괜찮을 것 같다. 조금은 바보 같고 우습기도 하지만, 사람은 추억에게서도 충분히 살아갈 힘과 버틸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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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일본에 있을 때만 해도 일본에는 크리스피 매장이 전국에 총 4개밖에 없었다. 도쿄에 두 곳, 사이타마에 하나, 나머지 한 곳은 어디였는지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
  일본에서 줄 서서 기다렸다 겨우겨우 도넛을 사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여자는 기다림을 먹고 산다는데, 나는 추억만을 수억 번 되새김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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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from 뒷골목의 고양이 2010.02.28 23:18


  일본에서 살던 시절 이야기.
  딸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큰 맘 먹고 구입. 그런데 막상 사놓고 보니 좀처럼 잘 안 먹게 되어서 일부러 먹기 위해 요구르트와 콘플레이크, 초콜릿 맛 칼로리 밸런스를 곁들여 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 시절이 갑자기 떠올라서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요구르트를 사왔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 중엔 덴마크 요구르트 플레인이 그나마 덜 걸죽한데 이건 이마트에 가지 않으면 살 수 없어서 이래저래 싸게 팔고 있는 퓨어를 처음 사서 해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딸기를 씻으면서 딸기를 너무 많이 주워먹어서 배가 불러서 혼났다.


  일본 생각이 많이 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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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from 뒷골목의 고양이 2010.01.25 00:59








  그런 게 있다. 그때가 아니라 지금이어야 하는데, 와 같은 아쉬움, 미련. 지금이라면 더 재밌게 보낼 수 있을 텐데, 지금이라면 더 신나게 지낼 수 있을 텐데와 같은 그런 것들.
  나의 지금은 그것들이 축적된 결과일 텐데, 그것들이 없으면 나의 지금도 없을 텐데 그래도 지금이라면, 하는 마음은 언제나 항상 든다. 지금이라면 난 더 잘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언제나 그리운 우리 동네.
  사이타마 현 가와구치 시 혼쵸 잇쵸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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鎌倉高校前

from 뒷골목의 고양이 2009.11.02 01:51





鎌倉高校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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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湾景

from 뒷골목의 고양이 2009.11.02 01:24




東京湾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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